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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4/25 Piggy book - 돼지책

현우군이 좋아하는 책들 중 하나. 앤서니 브라운의 돼지책.

하루종일 엄마를 보고 밥달라고만 하는 피곳씨와 두 아이들.
엄마는 음식하고, 이불정리하고, 설거지하고 그 이후에야 출근을 할 수가 있었고.
퇴근후에도 밥달라는 가족들때문에 또 음식에 설거지에 다림질에 또 음식만들기....

지쳐버린 엄마는 'You are pigs.'라는 ? 쪽지 하나만 남기고 집을 나가버린다.

그 후 돼지로 변한 피곳씨와 아이들은 정말 돼지처럼 생활하다가 엄마에게
다시 돌아와달라며 빌고 그 이후 모두 집안일을 함께 하며 해피엔딩.

처음 읽을때는 너무 무섭다며 싫어하더니
아빠가 재미있게 돼지찾기하며 읽어주니 이젠 밤마다 읽어달라고 한다.




엄마는 하루종일 이렇게 슬프고 지친 모습으로 집안일을 한다.




현우군이 진심으로 충격먹었던 장면..
"엄마!!! 손이 왜이래????"하며 겁먹었었다..ㅎ
"엄마가 일하는데 일 안도와주면 돼지손으로 변해."라고 심각하게 말해주니
현우는 돼지손으로 변하면 안된다며 엄마 도와주겠다며 나름 열심히 일한다.



엄마 제발 돌아와 주세요.



엄마가 돌아온 후 온 가족이 개과천선.



어젯밤에는 정말 간만에 아빠셔츠 다림질하고 있으니
현우가 화들짝 오더니 "아빠!!! 아빠가 다림질 해야지!!! 엄마가 하면 힘들어서
다 돼지로 변한단 말이야!!!! 아빠가 이케이케 해야대!!!!! 빨리!!!" 하며 아빠를 다그친다.ㅋㅋ

아빠는 그전에 설거지하고 현우목욕시키고 청소하고 현우랑 놀아주고 있었는데
다림질까지 아빠가 하란다.ㅋㅋㅋㅋ 기특한 녀석.ㅋㅋ
아빠가 집나가고 엄마가 돼지로 변할판..

요즘은 돼지책 덕분에 청소할때 "현우 빨리 정리안하면 돼지로 변한다!!" 한마디면
재빠르게 움직이는 현우로 변신한다.
정리하다가 갑자기 엄마에게 오더니.
"엄마. 현우좀 도와주세요. 현우 돼지로 변할 것 같아요."
"왜??"
"돼지로 안변하려고 정리하는데 빨리 잘 안돼요. 이러다 돼지로 변할 것 같아요."
ㅋㅋㅋ 이러고 있다.

집이 너무 어지러워 딴에는 정리해도 잘 안되었나보다.

돼지책 완전 고마운 책이다. 알라뷰 쏘머치!
2011/04/25 11:02 2011/04/25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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