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동에서 회사를 다닐 때 구두 닦으러 갔다가
새파랗게 젊은 놈이 나이 지긋한 주인아저씨한테
'빨랑 좀 닦아요!' 식의 싸가지 없는 행동을 하는 걸 봤었다.
내 구두 뒷굽으로 면상을 후려 갈기고픈 맘 뿐이었지.

오늘 버스를 타고 가는데 운전기사가 힘 없어 뵈는
할머니 한 분이 타자 느릿하다고 개짜증을 부리는 게
아닌가?  10원짜리도 적당히 섞어가며....

앞의 놈이나 뒷 놈이나 저보다 힘센 사람 앞에선 분명
발바닥이라도 핥아대겠지?

어렵지만 열심히 사는 사람들에게 함부로 하는 쓰레기들이
정말 싫다.  기도했다... 어디가서 더도말고 딱 너같은 인간
만나서 니가 한 만큼만 당해보라고....

정말이지 약한 사람들에게 함부로 대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런 쓰레기들에게 대놓고 욕을 퍼부을 깡다구가
내겐 없다는 게 화가 난다............



[오늘의 뮤직]  음악들을 기분 아니야
2001/08/29 22:54 2001/08/29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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